<p></p><br /><br />앞서 보신 소아과 전공의 A씨는 한국에 유학와서 다녔던 단국대 의대의 연구진과 논문을 같이 쓴 적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문제의 논문보다 2년 전에 발표된 겁니다 <br><br>그런데 두 논문의 연구주제와 목적이 동일합니다. <br> <br>비슷한 연구인데, 기존 연구자들이 줄줄이 후순위 저자로 밀렸던 겁니다. <br><br>이어서 김단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07년과 2009년에 발표된 두 논문은 주제부터 연구목적까지 닮아있습니다. <br> <br>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 관련된 유전자와 단백질을 알아보겠다는 겁니다. <br><br>2007년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고, 2009년엔 신생아의 혈액을 이용했다는 게 차이점입니다. <br><br>2009년 조국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록된 논문에 이름을 올린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와 소아과 전공의 A 씨를 비롯한 3명은 2007년 연구에도 참여했습니다. <br><br>[대학병리학회 관계자] <br>"굉장히 유사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전부터 같은 연구팀으로 비슷한 주제로 연구를 계속해온 연구팀이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해당 연구팀이 수년 전부터 관련 연구를 해왔고, 2년 전엔 선행 연구논문까지 발표했다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해당 연구팀은 2009년 논문에선 2주 인턴 경험이 전부인 조국 후보자 딸에게 제1저자 자리를 내줬습니다. <br> <br>특히 2007년 논문에서 제1저자였던 B 교수는 후순위 저자로 밀렸습니다. <br><br>[대한병리학회 관계자] <br>"제 1저자라는 의미는 논문을 거의 작성하거나 대부분을 작성하죠. 고등학생 수준에서 작성할 수 있는 논문이 아닙니다." <br> <br>병리학회 측은 장영표 교수의 소명을 요구하며 조 후보자 딸의 기여도를 입증할 연구노트 제출을 재차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장 교수는 어떤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장세례 <br>